세계적인 부호 일론 머스크(오른쪽)와 그의 연인 가수 그라임스. 출처|USA투데이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경증을 앓고 있는 것 같다"면서 "증상은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데, 코로나19도 감기의 일종이니 놀랍진 않다"고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는 "(코로나19 증상에) 기복이 있다"면서 "일반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몸이 더 아프고 머리가 멍하다"고 밝혔다.

또한 "감기약을 먹으면 기분이 끝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코로나19 확산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3월 트위터로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 해가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같은 진단키트로 같은 의료진에게 네 차례 받았지만 양성과 음성 판정을 두 번씩 받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신속
항원 검사 방식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090만810명이고, 이 중 24만558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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