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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TFC 18에서 김재웅(왼쪽)과 정한국이 서로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투혼의 사나이’ 정한국(28·울산 팀매드)이 생애 첫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다.

지난 14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직지홀에서 열린 제우스FC 005가 열렸다. 메인이벤트에 나섰던 장한국은 이형석(33·구미 팀혼)을 1라운드 25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제우스 FC의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타격이 장점이어서 난타전을 예상했지만 정한국의 강력한 파워와 불도저 같은 기세에 이형석이 맥없이 무너지며 정한국에게 챔피언 벨트를 헌납했다.

1라운드 종이 울리자마자 서로 주먹을 맞댔지만 정한국은 특유의 접근전을 통해 빠른 몸놀림을 보여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형석을 자신의 거리로 유인한 정한국은 이내 주먹으로 이형석의 얼굴을 강타했고, 이형석은 그대로 케이지에 몸을 드러내며 정한국의 파운딩을 허용,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믿고 보는’ 수식어가 따를 정도로 정한국은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특히 한국 페더급의 강자 김재웅과 벌인 2018년도 TFC매치는 격투기 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난타전으로 유명하다.

정한국은 “오래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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