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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원.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국 최고의 남자 미인선발 대회인 ‘2020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선발대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치달은 상태인 지난 8월 31일에 열렸다.

이미 강남의 대형 호텔 무대를 섭외했던 주최측은 온라인에 적합한 무대로 옮겨야 했다.

기존의 화려한 무대에 꽉찬 관객과 함성 없이, 후보자들과 소수의 심사위원과 주최 측 관계자만 모인 채 방역 지침을 지키며 언텍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2007년부터 한국에서 최초 론칭된 후 지난 몇 년간 김종우, 김진규, 이승환 등이 세계 미남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많은 언론과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오 인해 관중 없이 대회를 치러 참가자들의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었다.

화려한 무대를 꿈꾸며 참가해 2달간의 대장정을 잘 소화해 냈지만 조금은 허무할 수 있는 무대였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 내에서 33명의 2020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후보들은 무관중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며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수상자들은 어느 때 보다 많은 화제를 낳으며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명성을 확인시켜주었다.

우승자인 이길원(26)은 우승하자마자 이너웨어의 국민대표 브랜드인 트라이의 2020년 룩북 및 광고모델로 선정되어 촬영을 마쳤고, 잡지와 매체를 중심으로 여러 광고가 이미 진행 중이다.

이미 여러 출신자들이 대기업의 광고를 찍었지만 선발되자 말자 대기업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것은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이길원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모델 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촬영팀의 환호를 받으며 촬영을 마쳤다.

또한 이길원을 비롯해서 수상자 전원 7명도 크고 작은 행사에 초대되며 미스터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7명 수상자들은 대기업사원, 쇼호스트, 푸드케어, 필라테스 강사 등 다양하게 직업군이 포진하면서 지덕체를 갖춘 대한민국 남성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의 모든 남성 미인대회들이 연기되면서 선발된 7명 전원은 2021년 하반기와 2022년의 개최될 미스터 인터내셔널, 미스터 글로벌, 미스터 수프라내셔널, 맨오브더 월드, 미스터 TCU, 미스터 모델 와이드, 미스터 랜드스케이프 인터내셔널, 미스터 유니버스 등 유럽, 동남아, 남미, 인도 등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순차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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