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카이돔
고척스카이돔 전경. 고척 | 최민우기자 miru0424@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키움이 설종진 2군 감독의 1군 감독 내정설을 공식 부인했다.

8일 한 매체는 설 감독이 공석인 1군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 키움은 2020시즌 도중 손혁 전 감독이 사퇴한 뒤 남은 시즌을 김창현 대행 체제로 이끌어왔다. 시즌 종료 후 내년 시즌 키움을 이끌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키움은 후보군을 추려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감독 선임 작업도 올스톱됐다. 그 와중에 설 감독 내정설이 나왔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8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설 감독님 1군 감독 내정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결정권자인 대표이사가 선임돼야 신임 감독 선임 작업도 다시 시작된다는 게 김 단장의 설명이다.

신임 대표이사는 이사회에서 정해진다. 김 단장은 “어제 확인했을 땐 아직 정확한 이사회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12월 중엔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대표이사님이 갑작스럽게 사임했기 때문에 아직 신임 대표이사 후보군이 추려지지 않은 것 같다. 12월 중에 이사회가 열려 새 대표이사가 선임되더라도 인수인계 과정 등 거쳐야할 작업이 있어 신임 감독 선임도 내년 1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공석으로 신임 감독 후보들도 기약없이 구단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 단장은 “감독 후보들에게 현 상황을 얘기했고, 발표까지는 좀더 기다려야할 것 같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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