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 어머니의 남자친구로 유명해진 모델 겸 프로게이머 티아고 라모스(22)가 휴양지에서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라모스가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지난 주 여자친구인 네이마르의 어머니 나딘 곤칼베스와 함께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칸쿤의 한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칼에 찔렸다"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목과 가슴께에 피를 흘리고 있는 충격적인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관련 영상에서 잔뜩 격앙된 목소리로 "칸쿤의 한 식당에 도착해 고기를 주문했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벌어졌다. 그들이 내가 못 들어오게 했다"면서 울먹였다.
이어 "난 하지도 않은 일 때문에 거의 죽을 뻔했다. 어디가 다쳤는지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 사람 중 한명이 자신을 찔렀다면서 "이대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그들 중 한 명의 번호를 알고 있고, 멕시코로 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이어 자신은 멕시코에 혼자 있었으며 멕시코에 함께 왔던 나딘은 그만 남겨두고 브라질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 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파나마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라모스가 어느 정도 부상을 입었는지, 어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라모스와 나딘의 관계는 지난 4월 라모스가 자신의 SNS에 나딘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장장 서른 살의 나이차로 화제를 모은 이들 커플은 이후 라모스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결별했다.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6월 라모스가 자신의 팔을 유리로 찌른 뒤 또 결별했고, 이별 후유증으로 라모스가 SNS에 우울증을 호소하자 다시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행복은 짧았다. 칸쿤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고로 다시 엇나가는 모양새다.
둘의 관계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마르의 어머니 측은 사고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라모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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