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모녀 모델 변정수와 유채원이 리얼한 팩폭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라떼부모'(연출 이지선) 5회에서는 변정수 부부와 딸 채원, 채원의 친구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딸의 친구들과 캠핑여행을 떠난 변정수는 모델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변정수는 "캠퍼스에서 모델 제안을 받았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걸어야 하는데 남자 걸음걸이라 워킹을 배우려고 시작했다"며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원래는 모델이 아닌 초등학교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며 반전(?) 장래희망을 밝혔다. 화통한 엄마의 성격을 잘 아는 딸 채원은 "오래 못 갔을 듯. 애들 울릴 것 같다"고 '팩트 폭력'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변정수는 남편 유용운과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다. 학창 시절 남자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던 변정수를 보고 첫눈에 반한 유용운이 친구들에게 "나 쟤 찍었다"며 '라떼식 사랑법'을 재연했고 이를 본 '요즘 애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박 2일 내내 게속됐던 변정수의 '모델 강의'가 빛을 보게 됐다. 앞서 유채원과 친구들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포즈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변정수는 '투 머치' 열정으로 디렉팅에 나섰고, 여행 막바지 교동가마소를 찾은 유채원과 친구들은 카메라가 보이면 자동 반사적으로 모델 포즈를 소화해냈다. 마침내 멋진 포즈를 척척 소화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에 변정수는 매우 흡족해했다고.


한편 딸의 팩폭은 속마음 이야기에서 재차 이어졌다. 채원은 "엄마는 초면인 사람에게도 여드름이 났다고 피부 지적을 한다"면서 변정수의 오지랖을 밝혔다. 이에 변정수는 "다시는 안 그럴게"라더니 "좋은 것 아니야? 조언해주려고 하는 건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라떼부모'는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1세 라떼 부모'와 같은 길을 따라는 '2세 자식'들의 가족관찰 예능으로 모델 변정수와 딸 유채원, 디자이너 이상봉과 아들 이청청, 가수 박완규와 아들 박이삭, 야구해설가 이순철과 삼성라이온즈 이성곤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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