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코로나19로 뮤지컬 업계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뮤지컬 제작사 대표 및 프로듀서들이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하고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최근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에이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쇼노트 등 국내 대형 제작사들이 뜻을 모아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컬 업계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어 이대로 가면 시장이 붕괴될 수 있면서 코로나 시대 이후의 미래까지 준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협회는 향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를 갖출 수 있는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고, 신인 작가와 작곡가를 발굴, 양성하며 연출, 무대, 조명, 의상 등 제작 인력의 해외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제도적 정비, 한국 뮤지컬 수출 저작권 보호, 부가 판권시장의 확대 등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와 스태프 등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소극장 뮤지컬과의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산업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신춘수 추진위원장(오디컴퍼니 대표)은 “뮤지컬 제작사가 힘을 모아 현재 눈앞에 직면한 여러 위기 상황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마련을 호소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나아가 협회가 앞으로의 한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박혔다.
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연계의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공연 진행의 막심한 손실,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 재고와 민간 공연장의 대관료 협의 등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과 방안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