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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통신 3사 CEO들은 신년사에서 ‘기술혁신’, ‘고객최우선’,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 박정호 SKT 사장 “AI혁신, ESG경영으로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 되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일 오후 비대면 신년인사회를 갖고 임직원들에게 “AI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해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AI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AI 혁신을 위해 이종 비즈니스 간 개방적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사장은 “우리 혼자만의 스토리와 역량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기업들과 과감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빅테크 기업이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우리의 ICT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 사회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빅테크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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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식 LGU+ 사장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 변화하자”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다.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해해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는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황 사장은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다.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하고 소위 고객에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는 활동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품질에 있어서만큼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공해야 한다. 고객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지 못해 생겨난 만성적인 고객 불평들이 제로(0)가 되도록 전사의 역량을 모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황 사장은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을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 찐팬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교하게 세분화해 분석하고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도 기존에 가격을 소구했던 영업방식과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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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KT는 보통의 대기업과 달리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앞장서야 하는 기업”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우리의 역량과 기술, 열정으로 혁신의 돌파구를 만드는 선도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개인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KT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 사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차별화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ABC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또 “고객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출발점이고 기준”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영 키워드로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이다.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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