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남서영 기자] 우리은행이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국민은행을 반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펄펄 날았던 박지현은 다소 주춤하다. 선배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책임이 늘었고 그만큼 견제받았다.

위성우 감독은 "때론 부담감을 갖지만 이겨내는 중"이라고 했다. 더 큰 선수를 향한 성장과정이라는 것. 박지현은 떡잎부터 달랐다. 2년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픽.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같은 연령대에 대적할 선수가 없다.

그러나 성장통은 찾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게임 컨트롤 능력도 키워야 한다. 이제 프로 3년차. 아직은 부딪히고 깨지는 시기다.

그 너머를 바라보는 위 감독은 박지현에 대해 "가르치는대로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선수"라며 "몇년뒤 리그최고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지현은 코트 밖에서도 스펀지 같은 매력으로 농구팬의 마음을 빨아들인다. 유니폼을 벗으면 21살 청춘이다.

영상을 통해 박지현은 자신의 매력으로 '눈웃음'을 들었다. 인기차트의 노래 부르길 좋아하고 쉬는 날엔 영화를 즐겨본다. 매일 일기도 쓴다. 막내이미지가 강하다는 말엔 "이젠 막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친다.

그리고 카메라를 보며 "여기 배게 자국 없나요? 아유 걱정되서요. 아까 있어가지고…" 배우 남주혁을 좋아하고 남자친구(?)는 없다는 박지현. 이상형은 키크고 귀여운 사람이다. namsy@sportsseoul.com

영상취재 우혜연 크리에이터, 영상편집 박소정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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