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서울가요대상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톱스타들이 축제의 장에 함께했다.
지난달 31일 ‘제3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스타들이 현장을 찾아 서울가요대상의 30주년은 물론,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아티스트들을 축하했다.
기존과 달리 올해 서울가요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명의 시상자가 단독 시상을 맡았다. 정우성, 유연석, 김동완, 손담비, 윤은혜가 서울가요대상 시상자로 나서 시상식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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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된 표정의 유연석이 첫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서울가요대상의 30주년을 축하한다”는 말을 건넨 유연석은 트와이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강다니엘의 수상을 발표하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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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신화 김동완이 시상자 배턴을 이어 받았다. 지난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화로 대상을 수상한 그는 오랜만에 다시 서울가요대상을 찾았다. 특히 이날 후배들이 신화의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 무대를 꾸미며 훈훈함을 더했다.
김동완 역시 “가슴 벅찬 하루다. 후배들의 무대에 눈물이 핑 돌거 같았다”며 “저 무대에서 노래하고 상을 받던 때도 기억났다. 우리 노래가 저들에게, 꿈이었고, 희망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노래하기 참 잘했다하는 생각도 들었다. 멤버 교체 없이 유지된 최장수 아이돌이란 타이틀이 오늘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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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는 문태곤 하이원 대표이사와 함께 1부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시상을 맡았다. 윤은혜 역시 베이비복스로 서울가요대상에서 3번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가요 시상식에 얼굴을 비춘 윤은혜의 밝은 미소에 ‘3MC’ 신동엽, 김희철, 최수영도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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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부에는 가수에서 배우로도 맹활약 중인 ‘퀸담비’ 손담비가 함께했다. 손담비는 “오랜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니까 참 떨린다”고 미소 지으며 “2011년에 ‘퀸’으로 서울가요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10년 만에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함께 하니까, 또 다른 감정들이 밀려온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서울가요대상은 30주년을 기념하며 차승원, 손예진, 하정우, 이정재, 박서준, 박보검, 유승호, 김우빈 등 그동안 서울가요대상을 빛내준 시상자들을 언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이 대망의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존재만으로 아우라를 발산한 그는 “서울가요대상이 올해 30주년이라는 소식을 듣고 생각해보니 나와 같은 길을 걸어온 친구더라. 내게도 30년이라는 시간은 참 많은 변화를 가져온 시간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건, 연기에 대한 나의 사랑은 물론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많은 연기자, 스태프와 팬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서울가요대상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기쁜 순간, 힘든 순간에도에도 음악은 우리 곁에 함께한다. 아티스트들과 팬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서울가요대상이 존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30주년을 다시금 축하했다. 정우성이 대상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호명하며 서울가요대상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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