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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주역이 최준(21)이 프로축구 K2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다.
부산은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풀백 최준을 울산 현대로부터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은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인 김문환이 지난 1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뒤 대체자로 미래가 유망한 최준을 낙점했다.
최준은 현대고-연세대를 거쳐 2020시즌 울산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했으나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20년 그해 6월 경남FC로 임대 이적했다. 최준은 경남에서 6개월간 20경기 2득점 3도움으로 성공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최준은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현대고 재학 시절 윙포워드로 출전하며 매년 좋은 성적을 거뒀을 만큼 연령별 대표팀(23경기 3득점)과 경남(20경기 2득점 3도움)에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결승으로 이끌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빠른 스피드로 정교한 크로스에 능한 최준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얼리크로스를 선호한다.”며 자신의 특징을 설명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국내 훈련에 소집된 이후 부산에 합류했는데 어릴 때부터 함께한 또래 친구들이 많아 적응에 문제가 없다. 작년 아쉽게 강등됐던 부산을 우승 또는 승격으로 이끌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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