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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스포츠서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시가 올해 3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영취산 진달래축제를 취소한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여전히 전국적으로 300~4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
시는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셔틀버스 등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시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을 통해 상춘객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오재환 추진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어 무척 아쉽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위기는 계속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조정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더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상춘객들께서는 아쉽겠지만 영취산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진기자 leejj05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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