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하주연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하주연을 만나다. 걸그룹 쥬얼리 멤버 근황...그동안 안 보였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하주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하주연은 "2008년에 쥬얼리로 데뷔했다. 그때는 행사를 하루에 6개, 7개씩 해서 헬리콥터도 탄 적 있다. 거의 1년 동안 그랬다"며 찬란했던 가수 활동을 회상했다.


쥬얼리에 중간 투입에 된 것에 대해서는 "그전에 언니들(박정아, 서인영)이 만들어놨기 떄문에 부담감이 컸다. 나 때문에 이미지 망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2014년 쥬얼리를 탈퇴한 하주연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던 바. 하지만 예선에서 탈락하며 쓴맛을 봤다. 이에 "나가기까지 큰 결심을 한 거였다.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근황에 대해서는 "오늘도 근처 카페에서 면접을 보고 왔다. 계속 방송일이 없어서 재작년부터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8시간, 9시간씩 일해서 100만 원 안쪽으로 벌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다고. 하주연은 "도전이라 생각하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이어 "연예계 쪽은 일거리가 없으면 돈도 벌지 못하고 쉬는 거다. 많이 힘들어서 바닥까지 다운된 적이 있다. 부모님이 아프셨을 때도 힘들었다"며 1년 간 SNS를 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다른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더라. 저도 나름 열심히 해왔는데 해도 해도 잘 안됐다. 회사도 계속 찾아봤는데 아무에게나 연락 오는 게 아니더라.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한 거였다. 아직 방송 욕심이 있다".


하주연은 끝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또 계속 도전을 하고 노력하며 살겠다. 저 나오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하주연은 2008년 쥬얼리로 데뷔해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룩앳미'(Look At Me), '핫 앤 콜드'(Hot & Cold)등으로 활동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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