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최근 들어 부쩍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고민이라면 비오틴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비오틴은 모발 강성과 조직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실제 비오틴 섭취 결과, 머리카락이 굵고 튼튼해졌다는 연구 결과들이 존재한다. 스위스의 한 연구팀은 6개월간 비오틴을 복용한 실험자들의 모발이 25% 이상 강화됐다고 발표했다.


비오틴은 시판 영양제로 쉽게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맥주효모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맥주효모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비오틴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비오틴과 맥주효모 제품을 잘 구입하기 위해서는 제조과정에서 부형제 성분이 사용되지 않았는지 눈 여겨봐야 한다. 부형제란 알약이나 환 등을 만들 때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성분이다. 알약 제품에는 화학 부형제가, 환 제품의 경우 곡물 부형제가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부형제 성분은 지속적으로 섭취할 시 체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일례로 화학 부형제 성분 중 하나인 이산화규소의 경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직업환경의학회지(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의하면 폐암, 만성폐쇄성 질환, 폐결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찹쌀이나 밀가루 등의 곡물 부형제가 들어있거나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 부형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제조 과정에서 부형제를 일절 배제하고 만든 비오틴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등 몇몇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으며, 맥주효모의 경우 더작의 맥주효모환이 부형제 없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비오틴이 부족할 경우 모발이 약화돼 잘 끊길 뿐 아니라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이 보인다면 비오틴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오틴은 시중에 영양제 형태로 많이 나와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맥주효모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맥주효모 제품을 이용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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