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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과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과 수원FC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조 감독은 “매 경기 승리 의지가 강했다. 최상의 멤버로 나왔다. 홈에서 반드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무고사는 코로나19 감염 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조 감독은 “무고사는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해도 훈련을 충분히 해야 한다. 자칫 다치면 다칠 수 있다. 4월 이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현 같은 선수들이 득점 해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은 몸싸움, 움직임이 스트라이커로서 부족했다. 단점이었는데 팀에 필요한 부분이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다. 잘해주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적 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는 베테랑 김광석에 대해서는 “사실 나이가 몇 살인지 정확히 모른다. 젊은 선수들과 회복 속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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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 조심하면 전 경기 풀타임을 뛸 수도 있다”라며 칭찬했다.
수원FC는 지난 성남FC전에서 퇴장 당했던 박지수의 징계 감면 호재를 얻었다. 레드카드가 옐로카드로 바뀌어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판정이 결과로 이어졌다. 심판이 고의로 그렇게 판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정이 돼 경고로 그친 것을 반갑게 여긴다. 지수와 이야기를 해 의견을 물었다.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했다. 수비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성남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뛰면서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22세 이하 카드로 2003년생 이영준을 선택했다. 이영준은 현재 신평고 재학 중으로 최근 수원FC에 입단해 준프로 계약을 맺고 선수 등록까지 마감했다. 김 감독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눈여겨 보던 선수인데 장래성을 높이 보고 있다.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적응시키고 좋은 선수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다. 신경쓸 게 많다. 구단에 제가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표현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본인에게 프로 선수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간을 정해놓지 않는다. 최대한 오래 뛰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적어도 45분은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K리그1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김 감독은 “4경기를 했는데 승리가 없어 걱정이다.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저부터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더 실수할 수 있다. 편안하게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신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상대에게 지지 말자고 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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