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지난해 급성패혈증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인터넷 BJ 이치훈의 유족들이 가슴 따뜻한 나눔으로 고인의 1주기를 기념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19일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아동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8일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한 故 이치훈씨의 유산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어머니 정은영씨와 고인의 친구였던 배우 송채린과 김재훈 등이 참석했으며 이치훈의 이름으로 2000만원이 전달됐다.


정씨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면서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치훈은 2009년 숱한 신예스타 탄생을 알렸던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으로 홍영기와 함께 1대 얼짱으로 뽑히며 주목받은 스타다. ‘얼짱시대’의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에는 박태준, 박지호 등과 함께 KSTAR 리얼버라이어티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아프리카TV BJ로 게임, 먹방 등 일상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임파선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급성패혈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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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치훈SNS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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