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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 매장이 야구장에 입점해 눈길을 끈다. 문학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신생팀 SSG의 역사적인 정규시즌 개막전이 비로 하루 연기됐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달 30일 성대한 창단식을 개최하며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보다 더 많이 치르겠다”고 공언했지만, 첫 날부터 일정이 뒤로 밀렸다.

SSG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 취소 소식을 전해들은 뒤 “선발 투수는 아티 르위키로 그대로 간다. 추신수가 가래톳쪽에 경미한 통증이 생겼는데, 지명타자로 뛰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와 상대성 등을 고려해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떨어뜨려 놓는게 좋다고 판단한 라인업도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훈이 리드오프 중견수로 나서고 로맥이 2번타순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최정, 최주환 앞에서 클린업 시작을 알리고, 한유섬이 뒤를 받치는 순서다. 오태곤이 좌익수로, 이재원과 박성한이 포수, 유격수로 하위 타순에 포진한다. 이 라인업은 4일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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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역사적인 창단 첫 경기를 기대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방수포가 덮혀있다. 문학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개막전까지 구장 리뉴얼을 마칠 예정이던 신세계그룹도 우천 취소와 별개로 분주하게 구장을 오갔다. 구단 관계자와 꾸준히 협의해 시설물과 구조물 등을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2층 관중석 복도 끝(외야쪽)에는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이 눈길을 끌었다. 취재 등을 위해 구장에 입장한 관계자들이 스타벅스 앞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였다.

구단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외야 매표소 옆에 입점했고, 노브랜드버거도 5월 오픈을 목표로 부지런히 점검 중”이라며 “비로 개막전이 취소됐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하며 쾌적하고 편안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구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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