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 맛' 조작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9일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다.


함소원은 한 팬이 "중간고사 시험 망했다"라고 털어놓자 "저도 중고등학생 때 시험을 망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매 나이 때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분을 안심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럴수록 밥을 잘 먹으라"는 팬 응원에는 "알겠다. 잘 먹고 있다. 회사로 먹을 것들도 보내주셨다. 무한한 사랑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끝으로 "당분간은 풍성하고 길게 오래도록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라도 뵐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소개됐던 중국 시댁 별장이 사실 에어비앤비 숙소였다는 지적, 중국 신혼집도 단기 대여였다는 의혹, 재벌로 그려졌던 남편 진화의 신분 조작설 등까지 더해지며 난관에 부딪쳤다. 이렇다 할 해명 없이 지난달 하차했던 함소원은 지난 8일 제작진과 함께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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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함소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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