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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김종국 표 대리만족 바캉스를 떠났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종국이 사부로 등장했다.
사부의 제안에 따라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바캉스 룩으로 SBS 목동 사옥 앞으로 모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 떠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여행을 콘셉트로 잡은 것. 사부가 전세기를 보냈다는 말에 멤버들은 “설마 SBS 사옥 옥상에 헬기가 뜨나?”라며 웃었지만 전세 버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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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버스 안에는 사부 김종국이 타고 있었다. 김종국은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대리 LA 여행의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파주영어마을이었다. 김종국은 멤버들이 실망하자 “몰입하자”고 말했다.
영어 마을에 도착한 차은우는 가장 먼저 김종국의 마음에 들었다. 이어 김동현, 신성록, 이승기, 양세형 순으로 김종국에게 달러화를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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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인터뷰에서 “예능에서는 바보가 되어줘야 한다”고 말한 김종국은 입국 심사에서 돌발 심사를 준비했다. 김동현이 당황하며 바람 공격을 맞은 것과 달리 양세형은 재치로 넘어갔다. 신성록과 이승기, 차은우 또한 예능감으로 입국 심사를 통과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LA의 할리우드 대신 ‘사부우드’를 즐겼다. 김종국은 “코로나 시국에 해외를 가지 못하는 분이 많으니깐 한국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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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 영어 실력을 선보인 김종국은 “(영어 공부를) 서른 즈음부터 시작했다. 여행에 항상 어머니를 모시고 다녔다. 영어를 모르면 불이익당할 수 있는 상황이 싫으니까 영어 공부를 조금씩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노래’와 ‘운동’을 선택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1년 동안 운동을 아예 못 해? 그럼 운동해야지”라면서 “노래는 좋은 음반을 위해 몇 년 쉬는 경우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18년째 SBS 일요 예능에서 활동 중인 김종국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으로 롱런하고 있다. 그는 “뭘 자꾸 잘하려고 하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더라. 오히려 조금 더 손해 보고 양보하고 살면, 그냥 이 자체가 행복하더라”며 “살면서 중요시하는 게, 만약 부정적인 일이 생기면 거기서 어떻게든 작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훈련을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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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김동현과 ‘허벅지 씨름’에서 시간 차 전략을 선보였다. 30초 제한 시간을 두고 기습 공격한 김종국이 김동현을 이긴 것. 공수를 바꾼 대결에서도 18년 예능의 노하우를 발휘해 승리했다.
숙소로 들어간 김종국은 취침 전 ‘맛있게’ 운동하는 방법을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전수했다. 김종국의 모습을 본 양세형은 “기인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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