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근황만으로 공분을 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승리와 박유천이다.

버닝썬 사건으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빅뱅 출신 승리(이승현)의 근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는 해외의 한 전시장에서 정장을 입고 마치 과거 ‘승츠비’의 영광을 잊지 못한 듯한 승리의 모습이 담겨있어 빈축을 샀다.

버닝썬 사건 핵심 인물인 승리는 상습도박,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지난해 2월 만기출소 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승리는 해외에서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며 반성없는 모습에 대중은 분노를 터트렸다.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같은 달엔 말레이시아 갑부의 생일파티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한 공연에서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라고 망언을 내뱉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Fukuoka!’(후쿠오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은 동생 박유환 등 지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박유천은 지인들과 뒤풀이를 즐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연예계 은퇴 번복 등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구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잊을만 하면 소환되는 이들의 반성없는 근황 모습에 과거 이들의 팬들이었던 누리꾼들 역시 깊은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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