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전 멤버 지민에 대한 추가 폭로 후 셀카로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자긴 했는데 이마로 잤나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막 잠에서 막 깬 것 같은 권민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헝클어진 앞머리에 한 손으로 얼굴을 괴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손목에 붙어있는 큰 반창고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민아는 하루 앞선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AOA 활동 시절 지민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고 설현과 찬미 등 다른 멤버들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자궁경부암 이형성증 판정도 받고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라고 하길래 그렇구나 하고 26살 됐을 때쯤엔 나도 그 언니의 괴롭힘에 치가 떨렸다"며 지민과 단 둘이 만나 대화하 고 싶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너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포기 안 한다. 분하고 억울하고 사람이 너무 망가지지 않았냐. 보상? 안 바란다.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8년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7월 AOA 활동시절 리더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팀에서 탈 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권민아는 심리적인 고통을 계속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진을 올리는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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