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원정 성매매 혐의를 받았던 가수 지나가 SNS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미국의 어머니날을 맞아 감사 메시지를 남겼는데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10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 편지를 남겼다.


이 편지에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 엄마. 내가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알고 있다.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나에 대해 어떤 말을 듣든 항상 내 곁에서 나를 믿어줬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글 말미에는 "엄마 사랑해요. 함께 더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 가요"라고 적었고 어머니의 사진도 첨부했다.



지나는 2015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3500만 원을 받은 혐의, 또 다른 국내 사업가에게 1500만 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지나는 상대 사업가들과 호감을 갖고 만난 것이라 주장하며 반박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이듬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이처럼 법정에서 시비가 가려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나는 2017년 9월 SNS에 "장애물과 심적 고통, 루머에 휩싸였지만 나를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적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중대 범죄에 가담한 자신의 행적을 '루머' 정도로 표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루머는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을 뜻한다. 이에 대중이 그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시선으로 바라볼 일말의 가능성조차 사라졌고, 이번 근황 공개도 차가운 시선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나는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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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지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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