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이광수가 24일 SBS ‘런닝맨’ 마지막 촬영에 참여하는 가운데 아들을 위해 준비한 이광수 모친의 이벤트가 주목된다.

이광수는 앞서 지난달 27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11년 만에 ‘런닝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광수 측은 “지난해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예고한 이광수의 ‘런닝맨’ 마지막 녹화 날인 24일이 밝았다. 이와 함께 11년 만에 정든 일터를 떠나는 아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이광수 모친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 이벤트 업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광수의 모친이 ‘고생했다, 아들아!’ ‘이광수님, 11년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풍선이 공개됐다.

이광수

이광수

해당 업체 측은 SNS를 통해 이벤트를 의뢰하는 이광수 모친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광수의 모친은 업체 측과 통화에서 “이런 걸 말해도 되나 저 ‘런닝맨’ 이광수 엄마예요. 광수가 런닝맨 하차하게 되어서요”라고 밝히며 이벤트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007년 한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광수는 이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주목받았다. 그는 이후 지난 2010년 시작한 ‘런닝맨’ 멤버로 합류해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아시아 프린스’ ‘기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최적화한 캐릭터를 구축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광수는 본업인 배우로서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마이 리틀 히어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에서 활약했다.

이광수의 모친은 본업과 부업 모두 열심히 활동한 아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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