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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방송인 한영이 시크한 매력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홈쇼핑 계에서 ‘완판녀’로 급부상한 한영. 꾸준히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며 “인생에 큰 굴곡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큰 다행”이라고 답했다. 그런 면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편이라고.
그룹 LPG에 나간 이후 새롭게 발견한 자신의 모습이 있는지 묻자 그는 “팀을 나간 이후로 편해진 게 있다면 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얽매이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서 규칙적인 생활과 안 맞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사그라진 건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어렵다는 걸 느낀다”며 “내가 만약에 조금이라도 더 어렸다면 기본부터 다시 공부한 뒤에 연기자의 길을 꿈꿔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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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과 LPG는 빼려야 뺄 수 없는 관계. 2019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에서 모처럼 멤버들과 재회한 순간에 대해 묻자 그는 “안무 연습 시간 내내 ‘이 친구들과 이런 추억이 있었지’를 느끼며 데뷔했을 때의 순간들, 위문 공연 갔던 기억들이 모두 되살아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송 후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라며 “내 팬들은 옛날 모습이 보여서 좋다더라. 나도 잊고 있었던 내 모습을 다시 찾게 된 시간”이라고 답했다.
과거 갑상선 암을 이겨냈던 한영. 그동안 건강 관리는 잘하고 있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얼마 전에 건강 검진을 잘 받았다.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나쁜 생활 습관을 지양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질환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선 주변인들의 헌신을 꼽았다. “수술 후 한동안 심적으로 우울할 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다”라고 답하기도.
마지막으로 이상형에 대해서는 포용력 있는 사람을 꼽았다. “자기 일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한 건 좋지만 나한테까지 고집을 부리는 건 편하지 않다”라며 “꾸준한 대화로 소통하고 포용력 있게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답했다.
사진ㅣ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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