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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전지훈련 중인 제주 선수단. 제공 | 제주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코로나19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침투했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주의 20라운드 일정은 연기된다.

제주 소속 선수 1명은 지난 5일 증상이 발현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 전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7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클럽하우스는 전체 방역을 진행한 상태다.

제주 선수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남 밀양에서 단기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틀 휴식 후 4일 클럽하우스에서 소집돼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해당 선수도 4일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에 참여했다.

제주 관계자에 따르면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일부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은 자택 또는 클럽하우스에서 2주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단체 훈련은 할 수 없다. 오는 17일 코로나19 재검사를 통해 추가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18일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와 FC서울의 20라운드 경기는 정상 진행이 어려워졌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제주와 서울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일정 변경을 놓고 논의 중이다. 개최 일시는 추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는 지난달에도 물리치료사와 통역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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