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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울진의 아들을 끝으로 ‘TFC 드림 7’의 모든 대진이 완성됐다. TFC는 “오는 17일 경북 울진에서 메이저 종합격투기 최초의 대회인 ‘TFC 드림 7’이 개최된다. 당연히 울진의 아들이 빠질 수 없다. 박지원(37, 울진 팀K)이 출격해 신예 박준현(24, 탱크 짐)과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TFC 손영삼 부대표, 울진복싱협회 김종민 전무이사가 가장 힘쓰고 있다. 울진 팀K까지 운영하고 있는 김종민 전무이사는 수제자 박지원을 앞세워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복싱이 특기인 박지원은 꿈을 좇는 나이에는 늦은 게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케이지에 오른다. “데뷔전인 만큼 기본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일과 병행하다보니 어린 시절 때보단 준비과정이 힘들다. 내 장기를 잘 살린다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거라 생각한다. 넘어져서 하위포지션에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울진에 대한 사랑도 표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매년 우리지역, 군 단위에서도 계속 좋은 이벤트가 열렸으면 한다. 투기운동에 대한 눈 따가운 시선들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더불어 후배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좋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라며 “고향에서 열린느 대회의 대표라 생각한다. 최고보단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지원은 “격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보다는 케이지나 링에 올라서는 모든 선수들에 대한 용기와 노력을 조금 더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격려 부탁드린다. 나 역시 모든 선수들을 존경하고 선망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따뜻한 시선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상대 박준현 역시 복싱베이스로 이번이 데뷔전이며 일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2전 경험이 있으며, 그라운드 영역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한다. 서브미션을 경계하며 상위포지션에서의 압박, 포지션 점유에 신경 쓰고 있다.

박준현은 “서브미션 성공여부가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보는 중이다. 약한 상대만 고르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종합격투가로 크게 성장하고 싶다. 승패를 떠나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지원-박준현戰은 5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이로써 ‘TFC 드림 7’의 전 대진이 완성됐다. 메인이벤트는 김병석-최성혁의 라이트급매치며, 코메인이벤트는 조서호와 최동훈의 밴텀급 경기다. 이번 대회는 라이징 스타들의 ‘증명할 수 있겠는가?!’란 부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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