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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너는 나의 봄’ 박예니가 컨시지어팀의 ‘오지라퍼’로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의 일이라면 모든 게 궁금한 허유경(박예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유경은 체이스(윤박 분)를 호텔 로비에서 마주치자 강다정에게 “난 저 팀 다 싫어요”라며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닥터 베일이 메이드가 보는 데서 인종 차별을 했다며 열을 올렸고 체이스가 냉정하고 무례하고 인간미 없고 따분하다며 기분 나빠 했는데, 그러다가도 “잘 생겼기는 하네요”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허유경은 강다정이 퇴근 시간에 딱 맞춰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자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강다정의 손에 들려있는 남자 옷 브랜드 쇼핑백을 보더니 의심의 눈길을 보냈는데, 체이스의 차에 타는 장면까지 목격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게 돼 더욱 지대해질 허유경의 ‘똥촉’을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박예니는 서현진의 연애사에 과한 관심을 보이며 꼬치꼬치 캐묻는 귀여운 ‘오지라퍼’ 허유경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기심이 많아 자주 오지랖이 발동하지만, 매번 헛다리를 짚는 엉뚱함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보여지는 눈빛, 표정, 행동 등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극의 몰입도 역시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바. 앞으로도 계속될 박예니의 맛깔나는 열연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되는 ‘너는 나의 봄’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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