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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강인의 거취를 놓고 주변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마요르카 외에도 울버햄프턴이 막판 협상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발렌시아는 26일 마르쿠스 안드레 영입을 발표했다. 브라질 국적의 안드레는 비유럽(Non-EU) 신분의 선수다. 이강인의 자리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처분하기 위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허락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마침 리그 내의 마요르카가 관심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추후 이강인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10%를 발렌시아에 지불할기로 했다. 흔히 말하는 셀온(Sell-on) 조항으로 이강인이 성장해 몸값이 올라가면 발렌시아는 이번에 챙기지 못한 이적료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
그런데 발렌시아가 무료로 이강인을 보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차기 행선지 후보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이 이강인에 막판 러브콜을 보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울버햄프턴과 마요르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이강인이 울버햄프턴으로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프턴은 이강인과 꾸준히 연결됐던 팀이다. 지속적으로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이적시장 막판에 이르자 이적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막판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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