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추신수.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 기자] 가족 문제로 미국 출국을 계획했던 추신수가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SSG 관계자는 28일 “추신수의 아내가 팀이 안좋은 상황에서, 미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만류했다.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는 해결했고, 추신수가 야구에 전념하며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를 설득했다. 따라서 추신수는 미국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추신수는 미국에 있는 아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나설 계획을 세웠다. 경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추신수는 한 타석 만에 한유섬으로 교체됐다.

경기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곧바로 미국 출국을 위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 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아내의 만류에 다시 팀으로 복귀했다.

추신수가 미국행을 돌연 취소하면서, 오는 29일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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