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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한국공연산업협회가 대중음악 공연이 타 문화 다중이용시설 혹은 타 장르 공연과 일관된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8일 오전 11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코로나 긴급 기자회견이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부회장 고기호, 플랙스앤코 이종현 회장, 본부엔터테인먼트 유승호 대표, 김형일 대표, 신원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본부엔터테인먼트 유승호 대표는 대중음악 공연산업 대정부 성명서를 읽어내려갔다. 유 대표는 “대중음악 공연이 문화 다중이용시설 및 타 장르 공연과 차별받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중음악 공연이 다른 문화 활동과 동일한 기준의 조치를 받지 못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대중음악 공연업계의 요구는 매우 단순하게 일관되어 왔다”면서 “‘모든 공연 장르에 대해 공평한 규정을 적용하라’, ‘문화 다중이용시설은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공평한 규정을 마련하라’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대중음악 공연을 제외한 뮤지컬, 클래식, 연극, 국악 등 모든 공연물과 대형 놀이시설, 워터파크, 백화점, 해수욕장, 미술관, 박물관, 전시회 등 다중이 이용하는 문화, 여가 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일부의 조치가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연휴와 피서철에 셀 수 없는 인파가 운집한 장소들과 새로 개장한 백화점에 몇 만 명이 줄을 서 들어가는 모습은 이미 뉴스를 통해 셀 수 없이 봐왔을 것”이라면서 “그에 비해 대중음악 공연은 기획사 스스로가 누구도 하지 않는 시간 별 시설 방역, 자가진단키트 사용 등 높은 방역 규칙을 시행해왔다. 또한 타업종에 비해 이동 동선 관리가 확실하고, 관람 시 예매를 통해 지정좌석을 운영하며, 별도 인원을 추가하여 실시간 마스크 관리와 동선 체크 또한 철저히 해왔다”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유 대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중음악 공연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확진자 전파 사례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타 산업과의 차별적 지침을 없애고, 객관적 시선으로 공연의 안정성을 인정하며, 정규 공연장 외 시설의 관객수 규제를 완화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한국공연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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