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여성 아이돌 비하 단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작곡가 라이언전의 ‘심야아이돌’ 스케줄이 취소됐다.
13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언전은 이날 오후 10시 진행되는 네이버 나우 ‘심야아이돌’ 방송을 앞두고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날 ‘심야아이돌’에는 이달의 소녀만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됐던 게스트 소개글에서도 라이언전의 이름은 사라졌다.
라이언전 측 관계자는 “라이언전 본인이 죄송한 마음을 담아 프로그램 측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라이언전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특정 갤러리 게시판에서 여성 아이돌을 비하하고 성희롱하는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받았다.
이에 대해 라이언전은 SNS를 통해 “알고 단어를 쓰면 의도적인 것. 나를 욕해도 돼. 난 ‘XX’이라는 단어를 몰랐어. 몰랐던 거는 몰랐다고 말하는 거야.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해. 무심코 본 내 글에서 ‘XX’이라는 단어가 그냥 쓰나 보다 했고 누가 알려줘서 난 지웠지만 의도적으로 하진 않아. 저급한 사람이 아니거든. 앞으로 단어는 조심히 쓸게”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라이언전의 해명과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프로그램 측도 라이언전의 의사를 받아들여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라이언전은 이효리 ‘치티치티 뱅뱅’, 아이유 ‘셀러브리티’ 등을 작곡한 스타 작곡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라이언전 SNS
기사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