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회, 쌀가격 안정·쌀 소비대책 마련 요구

[스포츠서울|진도=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의회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선제적 시장격리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9일(화)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쌀 가격 안정 및 소비 진작을 위한 공급과잉 문제 대책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진도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벼 작황이 좋아 쌀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31만톤 증가한 382만톤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쌀 소비량은 354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건의문에서 “수확기 쌀값 하락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워지고 농업인의 시름이 깊어질 우려가 있다”며 “쌀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확기 쌀값 하락에 대비해 ▲선제적 시장격리 ▲범국민적 쌀 소비 진작 정책 추진 등 쌀 가격 안정과 소비진작을 위한 정부의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표 발의한 김춘화 의원은 “쌀 농가는 농업 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으로 쌀값 하락에 사전 대응하지 않으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쌀 과잉물량의 신속한 시장격리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