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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소비 심리도 꿈틀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던 유통업계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와 함께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자 상품권과 경품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코세페와 자체 행사를 통해 억눌렸던 소비 심리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2021 코세페는 대·중소 유통, 제조·서비스 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17개 시·도 광역 지자체에서도 행사 기간에 맞춰서 지역별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개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코세페 기간 당시 편의점 CU의 주요 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을 보면 와인 48.8%,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40.0%, 위생용품 30.9%, 즉석식 26.7%, 애완용품 23.2%, 식재료 19.0%, 주방용품 18.6%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업계도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출이 최대 20% 가까이 늘었다. CU는 코세페를 위해 1800여 개가 넘는 상품을 대상으로 N+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120여 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가전할인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세페의 일환으로 생활가전부터 난방가전, IT가전 등을 할인가에 선보이고 고객들의 소비 진작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동안 꼭 필요한 가전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를 활성화하고 협력업체와 상생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코리아 패션 마켓’에 동참한다. 코리아 패션 마켓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업계를 돕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이 협업해 진행하는 대규모 패션 할인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패션 상품에 대한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참여 점포와 브랜드를 확대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8개점이 참여해 여성·남성 패션, 아웃도어, 골프 등 250여개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구매금액의 최대 5%를 엘포인트 또는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1월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6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패션업체 판로 지원 행사(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쇼핑 지원금 제공 △현대아울렛 슈퍼위켄드 △더현대닷컴 매일 선착순 20% 할인 쿠폰 증정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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