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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오징어 게임’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감독)의 주역들이 다음주부터 미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콘텐츠의 인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 프로모션으로 배우 및 관계자들이 해외에서 홍보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입증한 셈이다.
다만, 계속된 인기와 관심에 관계자들은 철저히 모든 일정을 비밀에 부치며 극비리에 순차적으로 출국을 한다.
3일 오후 이정재를 시작으로 박해수, 정호연 등 배우 그리고 황동혁 감독 까지 각기 다른 출발 일정으로 미국 현지에서 만난다. 배우들 마다 각기 다른 일정도 있는 가운데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 일정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몇몇은 오는 7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리는 ‘2021 아트+필름 갈라’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배우들에 대해 갖는 관심에 인터뷰 요청 등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넷플릭스 역시 이같은 상황에 너무 기뻐하고 있다. 이번 출국으로 인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황동혁 감독을 포함한 배우들은 아직은 많은 것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알려지는 가운데 해외에선 비밀로 부쳐달라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 어느때 보다도 조심스럽게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배우들 역시 지금의 인기에 기뻐하고 있지만, 더 자중하며 본래의 활동에 충실하자는 생각이다”라며 “‘오징어 게임’으로 누구나 다 아는 월드스타가 됐다는 점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자 하는게 기본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렇다고 해외에서의 러브콜을 그냥 흘려보내겠다는 점은 아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그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다”고 귀띔하면서 “이번주 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이는 이들은 본격적인 행보인 만큼 현지 인터뷰 및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활동에 대해서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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