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왜 하필 별거를"


가수 임창정이 '짠희'의 일일 노래선생님으로 나선 가운데 신곡 '별 거 없는 그 하루로' 때문에 뜻밖의 동상이몽이 펼쳐졌다.


매운족발을 먹던 중 임창정은 자신의 신곡을 들려줬는데, 하필 제목이 '별 거 없는 그 하루로'였다. 듣자마자 다른 느낌이 든 이상민은 "별거.."라더니 임원희를 향해 "형, 별거는 안 했지?"라고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피식 웃던 임원희는 "넌 했냐?"라고 답했다. 이에 가만히 자기노래를 들어보던 임창정은 '별거' 라는 가사가 다른 의미로 귀에 쏙쏙 들리자 "이거 이상하게 들리네"라며 웃었고, 패널들은 '별거송' 되는 아니냐며 개탄했다.


음악에 진심이지만 음치인 임원희는 팩폭을 당했다. 임원희가 "궁금한게 있다. 노래는 타고나야 하는 거냐? 노력으로 안되는거냐"라고 묻자 임창정은 "안된다고 봐"라며 단칼에 답해 실망을 안겼다. 이어 "프로처럼은 안 된다고 봐. 약간은 타고나야 해"라고 부연했다.


이상민은 "원희형이 이렇게 음악에 진심인게 실은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게 크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좋다. 음악을 하는 모습 자체가 이성에게 매력적이다"라며 응원했다. 물론 '노오력' 만으로 되는 게 인생은 아니었다.


임원희는 일타강사로 나선 임창정에게 가창을 배웠지만, 실력이 영 나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애절하게 노래하는 임원희에게 이상민은 "노래 부르는 걸 들으니 좋아하는 사람에게 차인 것 아니냐"고 물었고, 임창정도 "나도 느꼈다. 노래에 한이 있더라"고 호응했다.


임원희는 "오늘 녹음 안 하고 내 맘대로 불렀으면 눈물 흘렸을 것이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에 서장훈은 "임원희가 하는 프로그램이 '미우새'와 '돌싱 포맨'인데 자꾸 마음에 두고 있는 누가 있었다더라. 그런데 스태프라고 했다. 근데 '돌싱 포맨'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미우새'라는 거다. 작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신동엽은 "어휴, 작가도 극한직업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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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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