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배우 김부선(오른쪽)과 변호사 강용석.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날을 세워왔던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담당 변호사 강용석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 궁금증이 모아진다.

아마도 강용석이 출연 중인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지난 11일 업로드한 영상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부터 이 후보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해온 김부선은 이 후보 측이 이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피해를 끼쳤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사건의 4차 변론기일은 최근 이 후보 측 변호인의 요청으로 내년 1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 사건의 김부선 측 변호인이 바로 강용석. 하지만 김부선은 12일 “어제 가세연에서 또 제게 성폭행했어요. 이게 벌써 몇번짼지 모릅니다. 더군다나 보호해야 할 내 변호사란 OO가. 이 OO는 돈밖에 몰라서 방송에서 구독률 시청률에 미쳐서는 막 싸지르네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변호사 강용석이 사건 의뢰인에게 들은 상담내용을 본인 유튜브에서 몇번이나 의뢰인의 비밀을 누설하고 인격살해 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디가서 피해호소를 해야되는지요? 변호사협회, 가까운 경찰서, 국가인권위, 공수처, 민·형사 소송 어디로가야 제가 숨을 쉴수 있을까요?”라며 호소했다.

한편 지난 11일 이재명 후보 관련 방송을 진행한 강용석은 김부선의 항의를 의식한 듯 14일 ‘김부선 배우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라는 영상을 재차 업로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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