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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예능 보석들의 예측불가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이다.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가 출연한다.
공개를 앞두고 1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처음나오는 예능 스타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은지원도 “꿈에 그리던 것들을 가상세계로 옮겨놨다. 온라인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로부터’의 배경이 되는 유토피아 ‘신세계’는 탁 트인 바다와 푸릇한 산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광으로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6인은 각자의 로망으로 가득 채워진 집 한 채씩 제공받고, 6일 동안의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조효진 PD는 “코로나로 답답한 시국에 재미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 했다. 그 상황을 어떤 사람들이 잘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6인을 만나게 됐다”며 “예능 선수들과 그들을 위협하는 예능 신예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세계라는 가상공간에 대해 고민석 PD는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려 했다. 멤버들에게 현실세계에서 동떨어져 지내게 하기 위해 섬에서 진행했다”며 “멤버들의 개성과 로망을 온전히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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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1박 2일’, tvN ‘신서유기’를 통해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은지원은 ‘신세계로부터’를 통해 친근한 ‘찐’ 형제 케미를 보여준다고. 이승기는 “지원이 형과 오랜만에 함께 해 너무 좋았다”고, 은지원은 “게임하면 승기는 무조건 내 편을 들어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더라.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미션이 주어질 때마다 멤버들을 주도해 작전을 세우며 상황을 내다보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맏형 은지원은 명불허전 천재적인 잔머리와 버라이어티 게임의 강자로서 긴박감을 더한다. ‘범바너’(범인은 바로 너) ‘투게더’에 이어 또한번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이승기는 “10년 뒤에 무삭제판이 나오면 좋겠다. ‘오징어게임’보다 더하다. 원초적인 본능이 그대로 나왔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원시원한 입담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예능 마스터 김희철과 박나래가 웃음을 견인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우선 멤버들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김희철은 “지붕 없는 야외에서 예능 촬영을 하는게 거의 없었다”며 “촬영이 끝난 뒤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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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병아리’ 조보아와 카이는 치열한 예능 베테랑들 사이에서 빠른 적응력과 뛰어난 센스로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막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한 조보아는 반전매력을 예고했다. “놀고 온 기분이었다”는 조보아에 김희철은 “예능 병아리인줄 알았는데, 예능 싸움닭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근 JTBC ‘아는형님’, tvN ‘식스센스2’를 통해 엑소의 메인댄서로서 보여준 무대 위 카리스마와 상반되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능 샛별 카이는 “예능을 떠나서 스스로가 너무 재미있을 거 같았다. 또 요즘 메타버스가 핫한데 또다른 카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았다”며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내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승기 역시 카이에 대해 “그야말로 카이의 재발견이다. 예능계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 머리도 좋은데 연기도 된다”고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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