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 어떤 문제견이라도 착한 강아지로 만들어버리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댕댕이'보다 더한 아들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강형욱은 17일 자신의 SNS에 검정색 개 바로와 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바로는 침대에 의젓하게 앉아있는 반면 아들 주운은 연두색 모형 자동차를 든 채 껑충껑충 뛰며 장난을 치고 있다.


둘이 나란히 포즈를 취할 때도 금세 장난을 칠듯 눈이 초롱초롱한 아들과 달리 살짝 지쳐 시선을 피하는 바로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강형욱은 "요놈 또 시작이네~!! 옛날에 5살 아이가 동네에 뜨면, 동네 개들이 다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있대요"라는 글과 함께 "#공감 #우리바로착하다"라는 해시태그로 바로의 마음을 대변했다.


누리꾼들은 "바로 용돈이라도 주세요" "작은 헌터 강" "그 다섯살 아이의 아이가 다섯살이 되었다니"라는 반응이었다.


2015년부터 방송 중인 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반려인들의 큰 공감을 산 강형욱은 2019년부터 KBS2'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매주 문제견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보여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 2013년 강아지 훈련사와 수강생으로 만난 미국국적의 수잔 엘더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엘더씨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강형욱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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