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환상적인 낭만 선사한 목포해상W쇼 올해 일정 종료

[스포츠서울|목포=조광태 기자] 전남 목포의 가을낭만을 선사한 목포해상W쇼가 아쉬움 속에 올해 공연 일정을 종료한다.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26~27일 공연은 열리지 않는다.

목포해상W쇼(이하 W쇼)는 평화광장 해상무대 뮤지컬, 춤추는 바다분수, 불꽃쇼가 한데 어우러지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시는 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지난 5일 첫 선을 보였다.

이후 W쇼는 입소문이 나면서 6일에도 수많은 인파를 평화광장으로 불러모았다.

1주일 뒤에도 기세를 이어가 12~13일에도 수많은 시민, 관광객이 운집했다.

W쇼는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됐던 관광 수요와 심리를 공략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답답했던 마음을 해소하는 장이, 지역 상권에게는 매출 상승의 마중물이 됐다.

하지만 지난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시는 19~20일 공연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는 올해 마지막 일정이었던 26~27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연말에 송구영신(送舊迎新)을 기원하는 이벤트 공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이후에는 춤추는바다분수 정비 등으로 숨을 고른 뒤 내년 4월 재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상인의 큰 호응을 얻었던 W쇼가 코로나로 인해 중단돼 아쉽다”면서 “내년에는 W쇼의 미비점을 보완해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1천5백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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