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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삼성동=윤세호기자]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2021년 최고 유격수로 우뚝 섰다.
김혜성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자신의 첫 번째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올해 김혜성은 타율 0.304 46도루 OPS 0.737로 활약하며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유격수 중 타율도 김혜성이 가장 높았다.
김혜성은 총 179표를 받아 LG 오지환(49표), 롯데 딕슨 마차도(32표)를 제쳤다. 수상 후 김혜성은 “올해 처음으로 유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능성도 봤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다.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홍원기 감독님,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조재영 코치님, 트레이닝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머니 사랑합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성은 “김하성 형한테도 감사하다. 귀찮게 늘 물어보는데 내색 안하고 따뜻하게 말해줘서 감사하다”며 지난해까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꾸준히 수상했던 팀 선배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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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3루수 최정은 7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면서 역대 최다 3루수 골든글러브도 응시했다. 통산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한대화 전 한화 감독으로 한 전 감독은 8차례 3루수 황금장갑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 최정이 한 차례 더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한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정은 올해 13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35홈런 100타점 OPS 0.972로 활약했다. 홈런 1위에 올랐고 3루수 중 타점과 OPS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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