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곽시양이 예능을 통해 드라마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곽시양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궁셰프’ 이상민과 요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날 김준호의 집에 초대받은 곽시양은 남은 배달 음식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상민과 이색 대결을 펼쳤고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미우새’ 첫 등장부터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며 ‘곽장금’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곽시양은 냉장고 안 단무지, 두부, 족발, 양념치킨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일단 다 때려 넣어’를 만들었고 이상민은 만두, 닭발, 식빵 등을 활용한 ‘김준호 라자냐’를 선보였다. 곽시양은 가위를 쓰지 않은 이상민과 달리 중식도를 남다른 칼질 솜씨를 뽐냈고 이어진 맛 평가에서도 개그맨 서남용에게 치아 8개를 드러내는 환한 미소를 받으며 승리했다.

무엇보다 곽시양은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곽시양은 현재 JTBC 월화드라마 ‘IDOL [아이돌 : The Coup] (이하 아이돌)’에서 빈틈 없는 판단력과 차가운 성격을 지닌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차재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아이돌’이 종영까지 2회를 남긴 가운데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츤데레 매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종영한 SBS ‘홍천기’에서는 야심을 품은 주향대군 역으로 열연하며 극의 중심과 갈등관계를 이끌며 강렬한 인상과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2022년 방영 예정인 KBS ‘미남당’에서는 강력반 형사를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의 입체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로 주가를 높이는 곽시양은 ‘미우새’와 같은 예능을 통해 요리는 물론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현실적인 모습으로 사랑받는 가운데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IDOL [아이돌 : The Coup]’ 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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