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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SSG가 또 한 건의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25일 외야수 한유섬(32)과 5년 총액 60억원(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한유섬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FA 기회를 앞두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SSG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다년계약을 결정했다. SSG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구단이 믿어준 만큼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의 비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 중인 문승원, 박종훈과 다년계약을 통해 KBO리그 계약 문화에 변화를 이끈 SSG는 한유섬과도 계약을 마쳐 투타 핵심 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2023년부터 도입되는 샐러리캡에서도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성실한데다 승부욕이 강한 한유섬은 SSG 선수단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2012년 SK에 입단해 올해까지 740경기에 나섰고, 145홈런 442타점 타율 0.274를 기록 중이다. 2018년 41홈런, 올해 31홈런을 때려내는 등 장타력이 좋은 외야수다.
SSG는 “선수단 리더 자질을 갖춰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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