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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테크에서 아파트는 여전히 기본 중의 기본이다.

누구는 오른다고 하고 누구는 내린다고 하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는 ‘부린이’에게 꼭 맞는 책이 나왔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6번의 아파트 투자로 70억 부를 일군 아이리씨가 쓴 책 ‘우리, 아파트 딱 100채만 보러 가보자’(원앤원북스)다.

저자는 아파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점검하고 구입하면 백전백승이라고 강조한다. 입지를 분석하고 미래 가치를 예측해, 어떤 아파트가 좋은 아파트인지 선별하는 것이 필수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아 아파트를 보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입지분석은 그 아파트가 가진 고유한 특성과 함께 아파트를 둘러싼 외부 환경의 영향을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직접 100번 넘게 아파트를 보러다니며 몸으로 익힌 아파트 입지 감각과 현명한 투자를 위한 비법들을 소개해 쏠쏠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돈 되는 아파트, 어떻게 찾아야 할까?’에서는 입지분석의 중요성과 함께 입지 요소의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을 소개한다. 2장 ‘내부 요인: 시세를 결정 짓는 특성들’, 3장 ‘외부 요인: 황금입지가 시세를 만든다’에서는 9가지 내부 요인과 8가지 외부 요인을 알려주고, 이를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과정을 배운다. 마지막으로 4장 ‘아파트 투자 인사이트’에서는 더 넓은 시야로 아파트 입지를 바라볼 수 있는 7가지 팁을 제시한다.

경사지보다는 평지가 낫다, 층-향-뷰-타입 순서로 결정하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를 선택하라, 개별 세대보다는 단지 고급화가 유리하다, 평형대 구성을 확인하라, 넓은 평수가 가성비가 좋다, 대단지 바로 옆의 소단지를 주목하라, 지하철역은 최고의 입지다, 초등학교는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어야 한다, 신축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지역이 좋다, 분양권은 초기 분양권을 사라, 변화하는 정책에 적응하라 등 아파트 투자를 준비하는 초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는 투자 11년 만에 만 38세 사표를 내고 은퇴해 현재 10년 일정의 세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래도 아파트를 사세요’가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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