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샛별로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한다. ”

넷플리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13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정재는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AG)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것에 대해 “뉴스로만 접했던 너무 기쁘고 뜻깊은 일”이라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오징에 게임’에 함께 출연한 정호연도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나 하면, ‘오징어 게임’은 스턴트 앙상블,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 이정재는 “저와 정호연, 액션팀, 앙상블 부문까지 후보로 올랐다. 이건 거의 전 배우가 (후보로)오른 일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상을 꼭 받고 싶냐는 질문에 “당연히 앙상블상을 받고 싶다. 앙상블상이 곧 작품상이자, 감독상인 거 같다”며 “앙상블상이 굉장히 의미 있는 상이라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배우 오영수가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오영수에 대해 “굉장히 후배들을 아끼시고, 좋은 말씀도 틈틈이 해주시는 푸근한 대선배님이다. 선생님이 ‘이 신을 어떻게 준비하셨을까?’ 싶을 정도로 깊이와 연륜을 현장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저도 선생님 같은 연기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사와 동작을 굉장히 꼼꼼하게, 차분히 준비하시는 걸 보고 닮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인생의 깐부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절친으로 알고 있는 정우성부터 감독님들, 제작자들, 배우들 모두가 깐부”라고 답했다.

‘뉴욕타임즈에서 TV분야 샛별로 뽑히는 등 미국에서 샛별이라고 불린다’는 말에 “이제 제가 샛별이 됐구나, 싶다.(웃음) 어떻게 보면 세계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있다. 샛별로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한다”고 웃으며 밝혔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커다란 욕심은 없고 지금처럼 함께 하는 분들과 더 열심히 차분하게 작업하고 싶다”며 “조금 더 소망을 해본다면 한국 콘텐츠가 더 많이 알려져서 세계인들과 좋은 콘텐츠로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와 관련,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고 계신다. 저도 너무 기대가 된다”며 “빨리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속편을 원하는 것이니까 차분하게 열심히 써달라고 말씀드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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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