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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프로농구 스타급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낙찰금이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쓰이게 됐다.
승일희망재단은 18일 “KBL과 프로농구 10개 구단 소속 선수 11명이 ‘희희낙찰’ 경매 이벤트를 통해 애장품 경매를 진행했고, 낙찰금 1000만 6500원을 올스타전이 열린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2021~2022시즌 올스타 팬 투표 1, 2위를 차지한 허웅(원주 DB), 허훈(수원 KT) 형제를 비롯해 김선형(서울 SK),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김시래(서울 삼성),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 이대성(고양 오리온), 이재도(창원 LG), 이정현(전주 KCC), 장재석, 함지훈(이상 울산 현대모비스)이 자신의 애장품을 내놨다.
또 이번 올스타전에 승리 팀 이름으로 득점당 10만원을 기부하기로 한 건강식품 전문기업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팀 허웅 명의로 1200만원을 기부했다.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 역시 800만원 상당의 척추 의료가전을 지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현대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재단이다. 올스타전 현장을 찾은 션 공동대표는 “농구인들과 함께 한 경매 이벤트와 기부를 통해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과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기가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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