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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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서경덕 교수가 최근 주한 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 상자에 ‘독도’가 그려졌다는 이유로 반송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배려계층, 한국에 주재 중인 각국 대사와 해외 언론 관계자 등 약 1만 5000명에게 설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21일 문 대통령이 보낸 설 명절 선물을 받지 않고 반송했다. 독도 그림이 담긴 데 대한 항의 표시였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주말 주한 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 상자에 ‘독도’가 그려졌다는 이유로 선물을 반송하고 항의했다하여 큰 논란이 됐다”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7일 시작된 정기국회의 외교연설을 통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 폭발로 인해 일본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는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행위들은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즉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꼼수 전략’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우리가 이러한 일본 정부의 꼼수에 휘말리지 않고 독도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문화 관광 컨텐츠’를 활용한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인들은 ‘K컨텐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독도를 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 독도 관광을 더 활성화하여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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