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제공|롯데캐슬

[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 대구 아파트 청약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어 청약 미달을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에서 청약을 실시한 신규 아파트 3곳에서 청약률이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1순위 청약률은 5∼10% 수준에 그쳤다.

롯데건설이 대구시 달서구 본동에 분양하는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난달 5일 청약에서 1순위 청약률이 9.6%로 저조했다. 일반공급분 232가구, 특별공급 잔여분 238가구 등 470가구의 집주인을 찾는 청약에서 1순위에 45명이 청약해 무더기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보광종합건설이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분양하는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은 일반공급분 655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가 36가구에 그쳐 청약률이 5.5%를 나타냈다. 기타지역 1·2순위를 더해도 90가구가 청약해 565가구가 미달됐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분양한 나나바루아 아파트 102동은 57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 청약자 6명, 1·2순위를 합해 24가구가 청약해 역시 미달이 나왔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아파트 청약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급 물량이 늘면서 청약 미달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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