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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이번 겨울 방출의 아픔을 딛고 재취업에 성공한 선수들이 있다. 새로 팀을 찾은 논텐더가 둥지를 틀고 팀에 정착할 수 있을까.
새 팀을 찾는데 성공한 선수는 총 12명으로 투수 고효준(38·SSG), 노경은(37·SSG), 임창민(36·두산), 김진성(36·LG), 김지용(33·두산), 이태오(28·롯데), 포수 안승한(29·두산), 내야수 김재현(30·SSG), 박승욱(29·롯데), 강민국(29·키움), 외야수 고종욱(32·KIA), 김준완(30·키움) 등이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선수로는 노경은, 임창민, 고종욱, 김준완 등이다. 현재 SSG는 노경은이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 박종훈을 대신해 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시즌 56.1이닝 평균자책점 7.35, 3승 5패를 기록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SSG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를 뿌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려 SSG관계자들을 기대케했다.
NC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창민은 두산에서도 마무리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민은 지난시즌 40.1이닝, 평균자책점 3.79 17홀드를 기록해 여전한 실력을 보였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NC에서 밀려 두산으로 이적했다. 임창민은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와 제구로 이번시즌 빛나는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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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은 KIA에서 좌익수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IA의 좌익수 후보로는 김석환(22), 김호령(29), 이창진(30) 등이다. 고종욱은 지난시즌 타율 0.267,OPS 0.651을 기록해 에이징커브가 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KIA는 주전 외야수였던 최원준의 입대로 인해 발 빠른 좌타 외야수인 고종욱을 영입했다. 그가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완은 키움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완은 NC시절부터 뛰어난 수비능력과 주력으로 주목받았다. 선구안은 뛰어나 볼넷을 많이 얻어내지만 타격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준완의 콘택능력을 얼마나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김준완의 행보가 정해질 예정이다.
방출 아픔을 극복한 성공한 선수로 최형우, 서건창, 정훈 등이 있다. 올시즌 이런 선수들이 또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아직 그들의 야구인생은 진행중이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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