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2부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맨유가 FA컵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들즈브러와 가진 2021~2022시즌 FA컵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7-8로 패했다.

랑닉 감독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을 패인으로 봤다. 랑닉 감독은 “전반전에서 3-0, 4-0으로 앞서갈 수 있었고, 후반전도 골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우리 스스로를 비난해야 한다”고 했다.

맨유는 폴 포그바가 전반 19분 미들즈브러의 수비수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을 상대로 페넉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안 호날두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이후 전반 25분 제이든 산초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9분 맷 크룩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 돌입, 양 팀 모두 7번째 키커까지 성공했지만 승부는 8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미들즈브러의 8번째 키커 성공 후 맨유의 8번째 키커였던 안토니 엘랑가의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미들즈브러의 8번째 키커였던 리 펠티어의 성공 이후 8번째 키커로 나선 맨유 안토니 엘랑가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가며 결국 승패가 갈렸다.

랑닉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것 또한 행운의 문제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졌고, 정말 실망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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