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브레이브걸스 은지 \'화사한 미소\'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역주행 신화’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신드롬은 2022년에도 계속된다.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4년 전 발매한 ‘롤린(Rollin’)’이 올해 초 유튜브를 통해 역주행하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해체 직전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덕분에 하루아침에 대세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23일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 트로피를 안게 된 브레이브걸스의 은지는 “지난 2017년 1월에 서가대에 참석한 적이 있다”며 “사무엘이라는 친구가 상을 받으면서 같이 컬래버 무대를 꾸민 적이 있다. (저희가 인지도가 낮아서)다들 댄서로 아셨다(웃음). 아픔이 있었는데 이렇게 본상 수상자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포토] 브레이브걸스 은지 \'유혹의 왕눈좌\'
브레이브걸스 은지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2022. 1. 23.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날 민영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불참했다. 유정은 “언니가 잘 쉬면서 회복 중이다”라고 현재 민영의 건강상태에 대해 밝혔다. 메인보컬인 민영이 불참하면서 셋이서 무대를 꾸미게 된 것에 대해 유정은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민영 언니 몸 상태가 갑자기 좋지 않아져 급하게 안무와 녹음을 다시 해야 했다”며 “언니의 파트가 워낙 많아서 저희도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번 기회에 몰랐던 곡의 장점과 세 명의 보컬의 재발견을 하게 됐다. 안해본 음역대도 도전해보면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에 ‘치맛바람’까지 흥행하며 누구보다 잊지 못할 2021년을 보냈다. 유정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지난해 이맘때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다. 지금도 고민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이전보단 훨씬 홀가분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은지는 “작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정신없지만 행복했던 한해였다”고 기억했다.

[포토] 브레이브걸스 \'요염하게\'
브레이브걸스 유정, 유나, 은지(왼쪽부터)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치맛바람’ 공연을 하고 있다.2022. 1. 23.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브레이브걸스는 당초 1월에 첫 단독 콘서트 ‘더 브레이브걸스 쇼’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잠정 연기했다. 은지는 “코로나 때문에 팬분들을 아직 못 만났다. 콘서트도 미뤄졌다. 팬분들을 얼른 만나 뵙고 싶다”며 “또 못 해봤던 해외 활동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브레이브걸스는 2~3월 컴백을 목표로 현재 활동 준비에 한창이다. 유나는 “현재 녹음 중이다”라고 귀띔하며, “컴백이 가장 우선이고, 못했던 콘서트 그리고 해외를 나가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꼭 팬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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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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